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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정겨운 인천의 맛

서울역에서 송도까지 30분. GTX-B 노선 송도 개통이 확정되며 IFEZ 곳곳이 곧 전국의 하루 생활권에 들어온다. 바다와 접해있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인천을 여행하는 시작과 끝에 송도가 위치해 더욱 다양한 놀거리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 다양한 인천의 이야기 중에서도 오랫동안 이어온 정겨운 맛으로 인천에 가지가지 뻗어있는 먹자골목을 미리 탐험해보자.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거리

‘냉면 한 그릇이 언제부터 이렇게 비싸졌지?’ 1만 원 내외의 냉면이 의아했다면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거리를 찾아보자. 배도 마음도 그득해질 가격과 양에 놀랄 듯. 6000원이면 고구마 전분 면에 새콤달콤한 비빔장을 넣은 함흥식 냉면을 즐길 수 있다. 세숫대야처럼 큰 그릇에 냉면을 듬뿍 담아 줘 세숫대야 냉면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국전쟁 후 화평동에 공장들이 생겨났고, 노동자들이 부담 없는 한 끼로 냉면을 자주 찾았다. 노동자들은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 위해 ‘사리 추가’를 많이 했는데, 식당에서는 아예 큰 그릇에 넉넉하게 담아주기 시작한 것이 이름의 유래다. 넉넉한 인심의 냉면이 인기를 끌면서 1970년대 냉면집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현재는 10여 곳의 가게가 각자의 개성을 담은 냉면을 선보이고 있다. 꼬들꼬들한 열무김치에 중독성 있는 육수 맛이 일품인 아저씨냉면이 원조라고 알려져 있다. 여름엔 수박냉면을 선보이는 일미화평동냉면도 인기다.

• 위치 인천 동구 화평로(화평동) (송도에서: 12km)

용현동 물텀벙이거리

못생기기로 유명한 생선인 아귀를 인천에서는 ‘물텀벙’이라고 부른다. 그물에 걸려 온 아귀조차도 버렸는데, 바다에 던질 때 나는 소리인 ‘텀벙’에서 ‘물텅벙’이란 별칭이 생겼다. 못생긴 생선은 가격도 비교적 저렴했다. 한국전쟁 후 서해의 수산물이 모이는 인천에 아귀를 요리하는 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엔 탕을 주로 하다 찜이 인기를 얻어 메뉴가 추가되었다. 1970년대에 용현동에 아귀 음식점 몇몇 곳이 자리 잡기 시작해 지금의 거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물텀벙이의 매력은 무엇보다 보드라우면서도 통통한 아귀살의 식감이다. 원조로 알려진 성진물텀벙에선 콩나물을 듬뿍 넣고 칼칼한 양념으로 버무린 아귀찜이 인기다. 고추냉이와 간장을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데 다 먹고 난 후 볶음밥은 필수다. 본가물텀벙은 허브로 비린 맛을 잡아낸 양념장이 독특하다.

• 위치 인천 미추홀구 독배로403번길 (송도에서: 9.7km)

연안부두 밴댕이 회무침거리

연안부두 앞 해양센터 건물에 밴댕이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모여 있다. 살이 오르고 알이 차기 시작하는 봄이 가장 맛있는 밴댕이. 칼슘과 철분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전어와 비슷한 밴댕이는 구워 뼈째로 씹어 먹거나 회를 떠 깻잎에 싸 먹기도 한다. 또 뼈와 내장을 발라내고 양념을 더해 무쳐 먹는다. 금산식당은 밴댕이회무침으로 입소문 난 곳. 밥에 밴댕이회무침을 가득 넣고 썰어 놓은 상추를 넣고 비빈 후, 참기름을 둘러주면 새콤달콤 중독성 강한 양념장과 고소한 밴댕이가 잘 어우러진다. 각종 채소와 과일을 숙성시켜 만든 양념장이 그 비법이다. 생물밴댕이만 쓰는 송원식당도 가볼 만하다. 연안부두 밴댕이 회무침거리 식당엔 밴댕이 이외에도 간장게장, 모둠회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춰 놓은 곳도 자리한다.

• 위치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 16 (송도에서: 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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