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 CULTURE

IFEZ 여름 축제
현장 스케치

IFEZ는 축제의 도시다.
계절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다채로운 콘셉트의 축제가 연중 개최된다.
그중 백미는 단연 여름 축제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한여름 무더위를 그보다 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는 열정적인 축제들.
올여름도 어김없이 IFEZ 곳곳을 달군 흥겨운 축제 현장으로 초대한다.

2019 용유 용 축제

아름다운 서해와 어우러진 요트가 그림 같은 풍광을 연출하는 곳. 영종국제도시 왕산마리나에서 ‘2019 용유 용 축제’가 열렸다. 섬의 모양이 바다에서 노니는 용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용유도. 용유 용 축제는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살린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용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현장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용 조형물이 전시됐고, 하늘에는 용으로 만든 연이 두둥실 떠다녔다. 한편에는 역사 전시관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무대에서는 용유 지역 주민 노래자랑,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댄스 공연 등이 펼쳐졌고, 요트 체험과 물총 축제, 워터볼, 용 놀이터 등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다채로웠다. 오후 6시 30분부터 개최된 공식 행사에는 이원재 IFEZ 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축하 공연에는 박상민, 키썸, 수퍼비, 박상철 등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불그레한 저녁노을이 축제 현장에 내려앉을 때쯤에는 축제의 마지막 순서인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관람객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음악은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라 했다. 중독은 나쁘지만 대상이 음악이라면 인생이 즐겁다. 매년 록 음악 마니아들로 들끓는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가 8월 9일부터 11일까지 펼쳐졌다. 이에 앞서 7월에는 메인 무대의 전야제 격인 사전 공연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는 ‘펜타 유스 스타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름처럼 젊은 열기로 가득했다. 7월 28일 최종 결선에서 상위에 랭크된 6개 팀에게는 페스티벌 메인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월미 문화의 거리 학 공연장에서도 함성이 울려 퍼졌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였지만 ‘펜타 라이브 스테이지’를 즐기는 시민들의 표정은 바다처럼 청량했다.
메인 무대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때때로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식힐 수는 없었다. 더 프레이(The Fray), 코넬리우스(Cornelius), 스틸하트(Steelheart), 위저(Weezer), 더 뱀프스(The Vamps) 등 해외 뮤지션에, YB와 김종서, 9와 숫자들, 브로콜리너마저, 최고은, 장범준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이 한데 모였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은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을 찾은 10만여 음악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2019 송도맥주축제

펜타포트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 또 하나의 IFEZ 대표 축제가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을 무대로 진행됐다. ‘2019 송도맥주축제’는 흥에 맛이 더해진 특별한 페스티벌로 펼쳐졌다. 올해는 ‘Pause, Let it Beer’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말 그대로, ‘바쁜 일상 속, 잠시 쉬며 마음껏 즐기자’라는 단순명쾌한 의미를 담았다. 흥겨운 공연과 커버 댄스, EDM 파티로 구성된 알토란 같은 무대는 기본,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화려한 불꽃놀이의 향연이 방문객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입맛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전 세계 20여 개국의 다양한 맥주와 버라이어티한 푸드 트럭 등 먹거리도 풍성했다. 제아무리 맥주 축제라고 한들, 아이들을 빼놓을 수는 없는 법. 플레이 존과 메이즈 존에는 워터 슬라이드와 워터 롤러볼, 에어 범퍼카, 타가 디스코 등의 액티비티가 운영됐고, 화려한 빛을 발산하는 메이즈 존에서는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밖에도 맥주 웃음 구조대, 맥주 캔 쌓기 대회, 얼린 맥주 캔 따기 등 맥주 맛을 더해줄 이벤트도 가득했다. 이번 축제가 무엇보다 매력적이었던 것은 입장료가 무료였다는 점. 부담 없이 방문해 축제를 즐긴 방문객들은 음악처럼 흥겹고 맥주처럼 시원한 특별한 여름날을 만끽했다.